[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노사가 지난달 28일 3.4%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조선일보 내부에서 노조가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노보에 실었다며 “이게 노보냐”란 지적이 나왔다.조선일보 노조는 임금협상이 끝나기 전인 지난달 24일 노보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보도의 부제목은 ‘평기자 기본급 인상률로는 7.4%…업계 최고 수준’, ‘올해 5%대 물가 상승률 상회…실질 임금 하락 보전’, ‘유아 학자금,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제도도 신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가 노조에 '최근 10년 내 최대폭의 인상률'이라는 3.4%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조가 사측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평기자의 기본급은 약 7.4% 오를 예정이다. 그동안 조선일보 기자들은 ‘물가 인상을 억누르려면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사 사설 논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사측에 7~10%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조선일보 노조는 지난 24일 발행한 노보에서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체감 경기가 최악인 점을 감안해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결단해 달라는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료 제출이 완료되기 전까지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5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 장녀는 정식 결혼(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고, 사실혼 입증 자료도 내지 않고 있다"며 "무슨 배짱인지 장녀 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일절 거부하고 있다. 박 후보자 장녀가 재산등록 제외대상인지 서류로 확인해야지 누가 확인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박 후보자는 특혜 의혹도 불거져 있다. 자료를 내고 검증해봐야 특혜인지 아닌지 판명할 수 있다"며 "청문회를 하려면 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지역MBC 14개사에서 또 다시 ‘상여금 체불’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사 관계회사부에서 ‘통상임금’으로 지급해 온 수당을 성과급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설 상여를 줄 수 없다고 각 지역사에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서울MBC 관계회사부는 지난주 지역MBC에 임금 관련 지침을 보내 “노사 합의를 통해 자기계발수당을 성과급으로 바꾼 회사만 설 상여를 이사회에 부의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 ‘이사회 부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본사가 지역사에게 자기계발수당의 성과급 전환을 이루지 못할 시 설 상여를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한 셈이다.지역MBC 노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본사 관계회사부는 설 상여 지급 기간이 가까워지자, 공문 없이 전화통화를 통해 이 같은 ‘조건부 제안’을 전달했다.
EBS노동조합(지부장 류성우)가 총파업을 가결하고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EBS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427명의 조합원(총원 443명 중 사고·휴직 16명 제외) 중 88.7%(377명)가 투표에 참여해 79.3%(299명)이 찬성율로 가결됐다. 73명은 반대했으며 무효표는 5표다.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렸던 2차 조정회의에서 기본급 인상률 3.9%를 조정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의 수용 거부로 최종적으로 불성립 됐다. 류성우 EBS노조 지부장은 "지노위 불성립으로 인해 노조에 합법적 쟁의권이 주어졌다"고 밝혔다.EBS노조는 지난 27일 저녁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수위를 일주일 단위로 높여가기로 결정했다. EBS노조는 오는 30일
EBS노동조합(위원장 류성우)이 '임단협 승리 쟁취와 낙하산 사장 저지'를 내걸고 22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류성우)는 6월 말부터 EBS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해 왔으나 기본급 인상률을 놓고 EBS지부의 8.7% 인상 요구안과 사측의 3.5% 제시안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으며 EBS지부는 지난 1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단협 가운데서도 EBS지부는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제작과 편성과 관련한 부서장에 대한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제를 요구했으나 EBS 사측은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EBS지부는 22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방통위의 EBS 사장 선임 일정을 고려해 총파업 돌입 시기를 결정할